FDA 승인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남아공서 특효

박혜진 기자
송고시간 2019.08.16 12:17    |   수정 2019.08.16 12:17

 

(미국 FDA가 13일(현지시간) 승인한 새 결핵 치료제가 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Hailshadow, Isock.com / AFP =GNN뉴스통신) 

미국 식약청(FDA)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승인한 비영리기관 결핵연대(TB Alliance)의 프레토마니드(pretomanid)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실제 효과를 드러냈다.

 

 

15일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TB사의 치료법은 남아공에서 10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개 지역에서 시범 시행돼 6개월간의 치료 후 6개월 간 경과 추적을 통해 90%의 성공률을 보였다.

 

TB사는 ‘BPaL 요법제’로 알려진 경구용 3제 복합제의 한 부분을 이루는 프레토마니드의 개발을 진행해왔다. 더불어 베다퀼린(bedaquiline), 리네졸리드(llinezolid)이 BPaL을 구성한다.

 

이는 약물 내성을 가지는 광범위 약물내성 결핵 및 약물 불내성 또는 반응이 없는 다제내성 결핵(MDR-TB) 치료에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다발성 내성 결핵 환자는 치료를 위해 최대 2년 간 매일 30~40가지 약물을 투여받아야 했다.  

 

새 요법은 단 6개월 만에 세 가지 약 중 일일 다섯 알만 복용함으로써 치료 기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투여 방식도 간소화된다.

 

특히 남아공은 중국, 인도와 함께 결핵환자가 많은 3대 국가다. 매년 발생하는 160만여 명의 결핵 질환 사망자 중 7만 5천여 명 이상이 남아공에서 살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남아공은 주사제 대신 베다퀼린을 비롯한 약제내성 결핵 치료법을 채택해 결핵 신약 도입에 앞장섰다.  

 

4년 전 결핵 진단을 받고 TB 치료를 통해 완치한 이노센트 몰레페(Innocent Molefe) 남아공 패션 디자이너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일도 시작하고, 심지어 새벽까지 클럽에도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서도 올해초 다제내성 개정 가이드라인을 시작으로 베다퀼린 병용요법이 우선 권고 약물로 권고수준이 상향 조정된 바 있다.

 

한편, 국내서는 약제요법의 반영이 밀려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현재 지침상으로는 WHO의 권고등급에서 아예 제외된 항결핵주사제 4종을 1차로 추천하고 있어 신속한 개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진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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