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두드려 사물 인식하는 '노커 기술' 나왔다

 

박혜진 기자
송고시간 2019.10.02 12:29    |   수정 2019.10.02 12:29

(23개 사물에 대해 스마트폰 센서로 추출한 노크 고유 반응 시각화 ⓒ GNN 뉴스통신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접촉만으로도 높은 정확도로 사물을 인식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원 이성주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으로 두드려 사물을 감지하는 ‘노커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노커 기술은 물체에 ‘노크’를 해서 생긴 반응을 스마트폰의 마이크,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로 감지함으로써 기계 학습 기술로 데이터를 분석해 사물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전자기기 사물 인식 방법에는 사진 촬영과 RFID 등 전자 태그를 부착해 신호를 구분하는 방식이 있었다.  

 

이와 같은 방법들에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어두운 곳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점, 태그 부착의 비용 등의 한계가 있었다.

 

반면 노커 기술은 카메라 등 별도의 기기 없이도 높은 정확도로 사물을 파악할 수 있어 기존 기술의 단점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책, 노트북, 물병, 자전거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23종의 사물로 실험해 혼잡한 도로, 식당 등 잡음이 많은 공간에서는 83%의 인식 정확도를 얻었다. 가정 등 실내에서는 98%에 가까운 인식도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 성과는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결합해 빈 물통을 스마트폰으로 노크하면 자동으로 물을 주문하거나, 취침 전 침대를 노크하면 불을 끄고 알람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등 활용 사례가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주 교수는 “특별한 센서나 하드웨어 개발 없이 기존 스마트폰의 센서 조합과 기계학습을 활용해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사용자와 사물의 상호작용을 보다 쉽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이다”고 말했다.

 

앞서 연구는 지난달 유비쿼터스 컴퓨팅 분야 학회인 ‘ACM UbiCamp’에도 발표된 바 있다.

 

한편, 연구팀은 학습이 되지 않은 영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센싱 기법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박혜진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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